영화 ‘벌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보라 감독의 차기작이 확정됐다.
제작사 레진스튜디오는 18일 김보라 감독의 차기작은 소설가 김초엽 작가의 단편 소설 ‘스펙트럼’을 영화화한다고 밝혔다.
‘스펙트럼’은 김초엽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수록된 ‘스펙트럼’을
최근 가장 주목받는 SF 소설가인 김초엽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수록된 ‘스펙트럼’은 외계 생명체와 인간의 감각과 언어, 소통을 다룬다.
직접 각본을 쓴 첫 장편 연출작 ‘벌새’로 국내외에서 59개의 상을 받은 김보라 감독은 “영화를 통해 세상에 무언가를 나누고 누군가의 삶에 작게나마 가닿는 것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만남을 위해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펙트럼’의 기획과 제작은 드라마 ‘방법’ 영화 ‘초미의 관심사’, 카카오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만자’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레진스튜디오가 제작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