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라는 건 뭘까. 잃어버릴 수 도 있는 것일까. 잃어버린다면 다시 찾을 수 도 있는 걸까.
보이지는 않지만 나라는 존재를 정의하는 데 있어 중요한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가갈 수 있도록 아이들을 돕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내 마음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것과 내가 겪는 모든 감정과 경험은 단 하나도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기쁘고 즐거운 경험 뿐만 아니라 외롭고 두렵고 힘든 감정과 일마저 나를 키운다는 것을 잔잔하게 전해준다.
책은 자칫 무거워질 수 도 있는 내용을 귀여운 그림과 재치 있는 표현으로 결말까지 끌고 간다. ‘까만 양 이야기’ ‘앗! 괴물이다’ ‘조그만 양 이야기’ ‘아빠랑 안 놀아’ 등을 출간했던 김유강 작가가 글과 그림을 모두 맡았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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