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잘 만났다’는 비아냥을 들을지언정 행복한 ‘갓수’와 달리 대부분의 청년들은 심각한 취업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직 포기를 강요당하고 있다. 이달 초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20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만7,000명(25%)이나 늘어난 43만7,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직단념을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다양한 진로 기회를 열어주는 사회적 대안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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