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의 코로나19 환자 치료용 음압격리병상은 기존의 20개(국가지정병상 12개 포함)에서 32개로 늘어났다. 38병동은 기존 병동을 리모델링해 인공호흡기, 고유량 산소요법 등 중환자 치료 시설·장비·인력을 갖췄다.
김연수 병원장은 “이미 20명 가까운 코로나19 중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음압병상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집중치료가 필요한 위중·중증 코로나19 환자와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소아·임산부·투석·장기이식 확진자 등 고위험군 치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799명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는 296명으로 37%에 이른다. 이 때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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