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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배달창업 아이템 강세, 혼밥 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 180호점 돌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상 생활,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중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언택트(비대면) 창업 아이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예가 배달 음식점이라고 할수 있다. 요즘은 중대형 규모의 음식점이나 술집들도 매출 하락분을 만회하고 경영 안정화를 위해 배달 판매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소규모 배달 음식점들은 예비창업자들의 집중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배달 음식점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배달 창업 프랜차이즈 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든 양상으로 무엇보다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이 중요해진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들에 대해서는 특히 경계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내 최초의 1인보쌈 전문점이자 혼밥 전문식당 분야의 리딩 브랜드인 '싸움의고수'의 경우 독자 경쟁력과 높은 인지도로 주목 받는 상황이다. 해당 브랜드는 1인 가구 600만 시대, 코로나19 시대에 부합하는 1인 창업 아이템으로 평가 받으며 가맹점 개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한달 평균 10건 이상의 가맹 계약이 체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싸움의고수'는 최근 18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에서 다음달에 걸쳐서 오픈을 앞둔 가맹점만 해도 조치원점 포함 20여 곳에 이른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싸움의고수'는 식사 메뉴 가격이 7000~8000원을 상회하는 요즘, 1인 보쌈 기본가격을 5800원으로 책정하는 가격 파괴 전략과 더불어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 가심비 높은 1인 한식 혼밥메뉴로 다양성을 추구했다는 점에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혼밥 전문식당으로써 혼자 방문해도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어 1인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가 하면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로는 배달 주문이 폭증함에 따라 배달 음식 전문점으로써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

배달 판매 상승에 따른 매출 안정화와 함께 가맹점주들이 만족감을 표하는 부분은 매장 운영시스템이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한식의 패스트푸드 시스템화로 1인보쌈 제공시간이 평균 2분대이며 업무 부담을 줄인 원플레이팅 용기 사용,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 주문시스템으로 초보자도 수월하게 운영이 가능하다.

브랜드 관계자는 "10평 안팎의 소규모 매장을 활용하고 운영이 쉬우면서도 고매출이 나오는 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을 중심으로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기존 점주님들의 추가 가맹점 개설과 업종변경창업 사례도 많아 200호점 돌파도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요식업 매장을 운영하고 계신 경우라면 소액창업으로 업종변경이 가능하다"며 "주방기기 및 집기류를 비롯해 활용 가능한 주요 시설물들을 최대한 유지한 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 시공, 필수품목 구입만으로 가맹점 개설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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