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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재판 미뤄달라…건강상 이유" 법원에 요청

22일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 제출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재판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에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변호인은 신청서에서 정 교수가 당분간 치료가 필요하다며 기일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의 재판 변론은 이르면 다음 달 종결될 예정이었지만, 재판부가 정 교수의 신청을 받아들이면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교수는 이달 17일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건강에 이상을 호소한 끝에 재판부의 허가를 받아 퇴정하려던 중 바닥에 쓰러졌다. 당시 정 교수는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후 변호인은 “정 교수가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받던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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