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본소득 도입과 재원마련 방안을 의제로 한 ‘2020 경기도 도정정책 공론화조사 숙의토론회’를 오는 26∼2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조사에 참여할 220명 도민참여단의 안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화성 YBM연수원에 중앙스튜디오를 마련해 100% 온라인 재택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이번 숙의토론회는 기본소득의 개념과 근거, 사회보장제도와 기본소득, 기본소득 재원마련 방안, 기본소득 정책 실행방안 등 모두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전문가들이 각각의 주제에 대해 발제해 참여단이 토론 주제에 대한 쟁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후 분임 별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토의하는 시간을 보내며 도민 스스로 주도하는 숙의의 과정을 거친 후 최종 조사에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기본소득이 생활 속 정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시점에 재원 마련이라는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서도 도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도민과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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