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 측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기다리겠지만 (민주당에서 발의한)공수처법 개정안은 국회법 절차대로 심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일 최고위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후보 추천위원 검토 발언에 “환영한다. 이른 시일 내에 추천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여야가 합의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선 “국민 고통 앞에 여야가 협치한 좋은 사례다. 내일 아침에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추경 조기 집행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경제 3법과 추진 방침도 재차 밝혔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이 어제도 제게 반대하지 않겠다고 거듭 말했다”면서 “공정경제 3법은 기업지배 구조개선, 대기업의 경제력 남용억제, 금융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오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치는 추경으로 본격 가동을 시작했을 뿐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민생지원 입법, 미래준비 입법, 개혁 입법도 협치로 신속히 처리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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