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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신임 육군총장 “출신 등이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 만들 것”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취임식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23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남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일부 언론은 비육사 출신의 최초 참모총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본질은 출신·지역·학교 등이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총장은 “우리가 서로의 자질과 능력을 존중하고 편견 없이 육군의 이름으로 함께 할 때 국민들도 우리를 존중해 줄 것”이라며 “육군의 전 구성원이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국민들이 신뢰하고 존중하는 육군을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부터 향후 5년은 육군의 미래와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시기”라며 “전임 총장이 이룩했던 업적에 벽돌 하나 더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주관한 이 날 취임식은 국민의례, 명령낭독, 군기 이양, 열병, 장관 훈시,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학군(ROTC) 23기인 남 총장은 제7공수특전여단장과 제3사단장, 특수전사령관, 국군기무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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