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은 비즈니스의 첫 관문이자 나를 소개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작은 종이 속 ‘나’와 관련된 정보들이 빈틈없이 들어가 있으며 대부분의 명함은 비슷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명함지갑’이 따로 있을 정도로 기존의 종이명함은 항상 두둑이 챙겨 다녀야 했고 연락처, 이메일 등 복잡한 정보들을 일일이 기록해야 했기에 이 과정에서 오타 실수도 잦았다. 또한, 작은 정보 변경 때문에 명함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신개념 명함인 ‘SNS 명함’이 주목받고 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QR코드 스캔 방식의 스마트한 주차번호판인 ‘amiti’를 보유한 정진테크社에서 개발한 ‘SNS 명함’은 기존 종이명함의 불편함을 해결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단순히 연락처만 기록된 명함이 아닌 나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인 SNS 연동을 통해 기존 명함에서는 전달할 수 없었던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복잡한 어플설치 없이 터치 한번만으로 간편하고 스마트하게 전달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진테크의 정창훈 대표는 “중요한 미팅 시 명함을 챙겨오지 않아 곤란했던 적이 많았다. 명함을 받고도 어려운 이메일, 회사 주소 때문에 불편함을 많이 겪었다며 쉽고 간편한 명함을 생각하던 중 ‘스마트 명함’을 처음 떠올렸다.”라며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사용자 모두가 안심하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모티브인 ‘아미티’는 2018년 ‘매체 인식을 통한 알림시스템’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첫 제품 스마트 주차번호판 ‘amiti hexatag’의 오마이 컴퍼니 첫 펀딩 이후 지속적으로 와디즈, 크라우디에서 성공적으로 펀딩을 진행한 바 있다.
2020년,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SNS 명함’으로 새로운 펀딩을 도전중인 정진테크는 이번 펀딩에서 스마트 명함과 더불어 그동안의 소비자 후기를 분석하여 개발한 신제품 ‘아미티 야광 번호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사용자 정보 보호를 위해 기존 amiti 주차번호판의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미러링 및 RAID 기술을 활용한 이중 백업 시스템, 웹사이트,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인 ‘웹 나이트’ 기술을 활용하여 유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현재 와디즈에서 아마티 FIT(Face book, Instagram, Twitter)과 함께 ‘야광 아미티 주차번호판’ 역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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