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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마루타로" 이언주 주장에 김두관 "中 바이러스 연구소? 괴담보다 못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양산이 ‘한·중·일 공동 바이러스 연구소’ 유치지로 언급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괴담보다 못한 가짜뉴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하도 유치한 얘기라 굳이 해명이 필요한가 싶어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일부 극우 유튜버들의 비상식적인 과도한 주장이 도를 넘고 있어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 양산병원과 양산캠퍼스는 우리 양산시의 중요한 자원”이라면서 “현재 개발하지 않은 유휴부지는 더욱 중요하다. 거기에 무엇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양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양산에 이런 첨단 연구소가 들어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세계 일류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저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냥 아이디어 수준일 뿐 계획도, 내용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만약 그런 연구소에 대한 자세한 제안이 온다 해도 그 전제 조건은 시민의 안전과 동의”라고 강조한 뒤 “더구나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시민들이 반대한다면 저 같은 정치인이 뭐하러 그런 일에 힘을 쓰겠습니까. 혹여 주변에서 그런 괴담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잘 설명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연구소 추진 관련 보도를 공유했다. 김 의원이 올린 보도를 보면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열린 ‘2020 북방경제포럼’에서 연구소에 관한 원론적 제안이 나왔을 뿐 구체적 계획은 없다는 내용으로 백신·바이러스 연구소는 이미 국내에도 질병관리청 산하에 운영되고 있는 만큼 무조건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 담겼다.

한편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중국 바이러스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과 관련, “국민을 마루타로 만드는 것”이라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를 올린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엉망이 된 세계상황을 본다면 이미 정해진 계획이라도 취소해야 할 판인데 양산에 분소를 두겠다는 게 사실이냐”고 지적한 뒤 “덥석 그걸 동의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나 국회의원 김두관(양산 지역구)은 뭘 한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전 세계에 우리 국민을 볼모로 중국발 생물학전의 교두보를 자처한다는 광고를 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이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당장 이 논의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어떻게 할 계획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라”고 날을 세웠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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