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티븐 로치 “미 더블딥 확률 50% 넘어…후폭풍 불가피”

/로이터연합뉴스




저명한 경제학자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교수가 또 달러화 가치 하락을 경고했다.

로치 교수는 23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다시 고꾸라지는 ‘더블딥’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달러화 붕괴라는 말이 앞으로는 미친 소리처럼 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4분기 미국 경제지표 중 2가지를 특히 지목했다. 로치 교수는 “2분기에 경상수지 적자가 기록적으로 악화했으며 가계, 기업, 정부부문 저축을 모두 합한 순저축률(순저축액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비율) 역시 기록적으로 하락해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그가 달러 지수가 35%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을 때 달러 지수가 96이었는데 현재는 94다. 당시 로치 교수는 달러화 가치 하락 시점을 향후 1∼2년이나 그 이후로 봤는데 이제는 내년 말까지로 예상한다. 그는 “저축은 부족한데 성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경상수지를 적자로 만드는데 이런 경우 통화가치는 하락한다”고 말했다.



로치 교수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이 넘고 유럽에서 재확산하는 것도 우려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50%가 넘는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퍼지고 사망률은 너무 높은 상황에서 독감 유행철로 접어들고 있으니 후폭풍 위험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