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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R&D에 1,156억 투자

주력산업 강화·한국형 뉴딜 대응 신산업 육성에 집중

소·부·장 비롯 디지털전환·비대면기술 투자 대폭 증가





부산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연구개발(R&D) 분야에 1,1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2021년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올해 1,101억원에 비해 5% 늘어난 1,156억원으로 모두 111개 사업이 추진된다. 최종 예산은 오는 12월 부산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시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383억원, 정부 한국형 뉴딜 대응에 451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321억원 등을 배정했다.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139억원을 투자하고 친환경·중소형 고속선박 개발 등 조선·해양산업의 첨단화에 212억원을 투입한다. 수소·전기자동차 등 미래차 관련 사업에도 32억3,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비대면 관련 기술개발에 228억7,000만원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첨단의료·바이오 사업에 189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정부의 한국형 뉴딜에도 대응한다. 미래인재 양성에는 65억1,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AI·블록체인 관련 R&D 인재는 물론 스마트공장·로봇 관련 산업기술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에서다.

지역 중소 산업체의 R&D 역량 확충을 위한 산·학 연구 협력에는 92억4,000만원을, 글로벌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163억원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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