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영화 관객 수가 40만 명을 다시 넘어서며 코로나 재확산 이후 하락세를 일단 멈췄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테넷이 5주 연속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40만4,16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말 33만 2,932명과 비교해 20% 정도 관객이 늘어났다. 또 지난 달 중순 이후 계속되던 주말 관객 감소는 7주 만에 멈춰 섰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할리우드 영화 ‘테넷’이었다. 테넷은 이 기간 9만1,55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68만 3,348명을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은 한국 영화 검객과 디바로, 각각 주말 동안 8만 3,041명과 5만 8,942명이 각 영화를 관람했다. 4위는 방탄소년단(BTS) 다큐 무비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5만658명), 5위는 뮬란(3만3,563명)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 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가 26.8%로 1위에 올라 있다. ‘그대 고맙소’는 추석 연휴 전날인 29일 개봉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국제수사’ ‘담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2위와 3위, 4위를 기록 중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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