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웅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를 비롯한 4명이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주는 ‘화이자의학상’을 받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28일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로 선 교수와 김병극 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이승표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강훈철 연세대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초의학상을 받는 선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연구를 통해 뇌과학 분야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고 임상의학상 수상자인 김 교수는 급성관동맥증후군(ACS) 환자 등에 대한 효율적인 치료 전략을 연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개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이 교수와 강 교수는 각각 폐동맥고혈압의 조기 증상인 염증 반응을 평가해 치료 경과를 추적하는 분자 영상분석 기법을 제시하고 난치성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정확히 분석하는 진단법을 개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4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상금은 부문별로 각 3,000만원(중개의학상 공동 수상자는 각 1,500만원)이다.
화이자의학상은 대한민국의학학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가 후원하는 의학상으로 국내 의학 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됐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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