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공동 28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28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65위에서 순위를 37계단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지난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6번 컷 탈락했다. 30위 이내 성적을 낸 것은 2019년 6월 RBC 캐나다 오픈 공동 27위 이후 약 1년3개월 만이다.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하며 경험을 쌓은 김주형(18)은 7언더파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 24위에 올라 톱10 입상을 노렸던 그는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우승상금 72만달러(약 8억4,000만원)는 허드슨 스와퍼드(미국)에게 돌아갔다. 16번홀까지 공동 선두였던 그는 17번홀(파3) 버디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스와퍼드는 2017년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 이후 3년8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따냈다. 타일러 맥컴버(미국)가 1타 차 2위에 올랐고 전날 2타 차 선두였던 애덤 롱(미국)은 3타를 잃고 5위(14언더파)로 밀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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