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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추석연휴 문화체육시설 개방·온라인 예술프로그램 운영

98개 공공문화체육시설 제한적 운영…온라인 사전예약제

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체험 등 비대면 프로그램 마련

부산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방역 조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공공문화체육시설의 제한적 운영’과 ‘온라인 문화예술체험 기회 제공’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적극 보장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시립박물관, 시립미술관, 현대미술관, 문화회관, 시민회관, 영화의 전당, 영화체험박물관, 공공체육시설 등 98개 공공문화체육시설을 개방해 운영하되,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이용 인원을 평상시의 2분의1 수준으로 제한한다.

또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2m 이상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한편 민속놀이 체험, 인형극 등의 각종 집합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이와 함께 ‘2020 부산비엔날레 3D 전시 투어’ ‘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체험 투어’ ‘손대면 톡, 복천’(복천박물관) ‘코로나19 속 슬기로운 예술생활’(현대미술관) 등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비대면 문화예술 향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예년과 같은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인 ‘부산문화다봄’을 활용하면 부산시 내 모든 공연·전시·문화행사에 대한 정보검색 및 예매를 진행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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