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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코로나 희생자 100만명…고통스러운 이정표"

영상 메시지 통해 희생자 위로…국제 협력 촉구도

28일 미 존스홉킨스대 기준 사망자 100만명 넘어서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28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희생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는 숫자”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사망자 100만 명이라는 고통스러운 이정표에 도달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가족을 (환자의) 침대에서조차 멀어지게 했고, 한 생명을 축복하거나 애도하는 일도 불가능하게 했다”고 개탄했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막기 위해선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며 “실패로부터 배워야 한다. 책임감 있는 리더십, 과학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백신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명을 구하기 위한 우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코로나19 피해 현황을 조사하는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 2,1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첫 발병 사례가 보고된 후 9개월 만에 희생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이 큰 겨울철을 앞두고 확산 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첫 발병 이후 사망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서기까지 6개월이 걸렸는데 그 후 100만 명을 기록하는 데는 불과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에 지난 25일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가 협력하지 않는다면 (사망자 수 200만 명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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