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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잘해야 정규직 된다” 방송가, 다채로운 연휴 파일럿 준비해

SBS·MBC, 나란히 국민 음식 '라면' 소재 프로그램 선봬

유튜브 인기 '문명특급', 가요톱10 재해석 '전교톱10'도

명절연휴마다 방송가, 특히 예능 분야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느라 바쁘다. 요즘이야 연중 수시로 특별 편성으로 새 프로그램들이 시청자 반응을 살피며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거듭하지만 예전엔 명절 연휴처럼 긴 휴일이 테스트베드였다. 파일럿 방송이 성사돼도 아직은 신분이 확실하지 못하다. 반응이 좋아야 ‘정규 편성’이란 일종의 정규직이 될 수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SBS ‘맛남의 광장’ 등 지상파의 웬만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모두 명절연휴 조마조마한 시절을 거쳤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방송사들은 정규 편성을 노리는 다채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MBC와 SBS가 나란히 라면을 소재로 한 예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SBS가 지난 30일과 이달 1일 연이어 방영하는 ‘대국민 공유 레시피, 라면 당기는 시간’은 동네 분식집을 위해 연예인들이 팀을 이뤄 최고의 라면 조리법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붐과 장성규가 팀장으로 김종민, 박기웅, 넉살, 강남, 오마이걸의 승희·비니 등이 대결을 펼친다. 배우 김수미와 김윤상 아나운서, 강영석·정호영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나온다.

앞서 MBC도 지난 29·30일 양일간 ‘볼빨간 라면연구소’를 방송했다. 나만의 독특한 조리법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직접 라면을 먹어보고 평가한 뒤 만장일치로 합격을 받은 도전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장훈, 성시경, 김종국, 하하, 함연지가 MC로 나오며 ‘일밤’, ‘느낌표’, ‘아는 형님’ 등으로 유명한 여운혁 PD가 직접 연출해 눈길을 끈다.

KBS ‘전교톱10’. /사진제공=KBS




예능 단골 소재인 음악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tvN ‘올인’은 실력파 가수들이 모여 베팅 대결을 펼쳐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결 결과 가장 상금을 많이 모은 보컬리스트가 ‘파이널 싱어’와 대결하는데, 여기서 지면 모은 돈을 다 잃는다. 지난 27일 여성 가수들이 출연한 1회를 방영한 데 이어 4일 2회에선 남성 가수들이 출연한다. 비대면 음악 추리예능을 표방한 SBS ‘방콕떼창단’은 방구석에서 정체를 숨긴 채 떼창하는 이들의 정체를 스튜디오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맞히는 프로그램이다. 조세호, 김희철, 장도연, 송민호, 송가인이 추리단으로 합류했고,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4일 방영한다.

SBS ‘문명특급-숨듣명 콘서트’. /사진제공=SBS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SBS ‘문명특급’도 TV판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콘서트’를 선보이며 정규 편성을 노린다. MC 재재와 틴탑, 유키스, 나르샤, 티아라, SS501 등이 출연한 가운데 2일 방송된다. KBS ‘전교톱10’은 과거 인기 가요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을 10대 감성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선보이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10대 참가자들이 90년대 히트곡을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면 언택트 심사단과 패널 연예인들의 점수를 매겨 1위를 뽑는다. 김희철과 이적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X세대의 이상민, 토니안, 김형석과 요즘 감성에 가까운 은혁, 박문치, 승희, 이대휘가 패널로 나온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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