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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보름달 밤 12시께 하늘 가장 높이 뜬다

추석 연휴 첫 날인 9월 30일 오후 한 어린이가 서울 노원구 당현천에 설치된 ‘노원달빛산책’ 작품 ‘소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보름달이 1일 밤 12시를 조금 넘은 시각 가장 높게 뜬다.

1일 기상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연휴 내내 비가 와 보름 달을 잘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기준으로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20분이고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다음날 0시 20분이다.

다만 이때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 날인 2일 오전 6시 5분이다. 달이 지기 직전 서쪽 지평선 가까이서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중부지방은 저녁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뜨지만 밤 12시 무렵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달을 가리니 달을 보려면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남부지방은 낮은 구름 사이로 뜬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주요 도시의 달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20분, 인천 오후 6시 21분, 수원 오후 6시 20분, 강릉 오후 6시 12분, 춘천 오후 6시 17분, 대전 오후 6시 18분, 청주 오후 6시 18분, 대구 오후 6시 13분, 부산 오후 6시 11분, 울산 오후 6시 10분, 광주 오후 6시 20분, 전주 오후 6시 19분, 제주 오후 6시 20분이다.



달이 가장 높이 뜨는 남중 시각은 2일 0시를 조금 넘긴 무렵이다.

서울 0시 20분, 인천 0시 21분, 수원 0시 19분, 강릉 0시 12분, 춘천 0시 16분, 대전 0시 18분, 청주 0시 17분, 대구 0시 13분, 부산 0시 11분, 울산 0시 10분, 광주 0시 20분, 전주 0시 19분, 제주 0시 21분으로 예상된다.

달이 지는 시각은 2일 오전 6시 30분 이전이다.

서울 오전 6시 27분, 인천 오전 6시 28분, 수원 오전 6시 27분, 강릉 오전 6시 19분, 춘천 오전 6시 24분, 대전 오전 6시 25분, 청주 오전 6시 25분, 대구 오전 6시 20분, 부산 오전 6시 18분, 울산 오전 6시 17분, 광주 오전 6시 28분, 전주 오전 6시 26분, 제주 오전 6시 29분이다.

대표적인 달맞이 지점으로는 서울 아차산·남산공원, 부산 와우산 달맞이 공원, 경기 행주산성·남한산성·오두산 통일전망대, 대전 식장산, 울산 함월산 백양사·간절곶, 강원 경포대·설악산 대청봉·낙산사, 충북 월류봉, 충남 간월암, 경북 문경새재, 전북 고창읍성, 광주 무등산, 전남 용월리 달맞이공원·월출산, 제주 새별오름, 인천 월미산 전망대, 충북 월악산 영봉 등이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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