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100분을 돌파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영상 시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스마트폰 기반의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약 104분으로 전년(약 99분)보다 5분가량 늘어났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지난 2016년 76분 7초, 2017년 91분 1초 등으로 4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은 매해 평균 50%가량 급증했다. 2019년 기준 스마트폰을 활용해 동영상을 시청한 시간은 7분 5초로 전년(5분 2초)보다 44% 늘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음악, 정보 콘텐츠, 동영상, 게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콘텐츠를 이용하는 시간 모두 꾸준히 늘고 있지만, 특히 동영상 이용 시간의 증가세가 단연 독보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화(21분 9초)에 가장 많이 썼다. 채팅(15분 5초), 음악(8분), 정보 콘텐츠(7분 5초), 동영상(7분 5초), 게임(6분 1초), SNS(3분 4초)가 뒤를 이었다.
김욱준 연구위원은 “스마트폰을 사용한 응답자들은 음악, 동영상, 게임 등 주요 미디어를 더 많이 이용했다”며 “과거보다 스마트폰을 더 자주 이용하고, 이용 행위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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