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필수노동자 노고, 정당 평가해야…지원 입법 착수"

3일 성동구 버스회사 방문, 추석 민심 청취

"새벽 가장 일찍 여는 마을버스 기사" 격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성동구 태진운수를 방문해 버스 기사 등 필수노동자들의 고충에 대해 듣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필수노동자의 노고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지원하는 일을 당장이라도 시작해야 한다”며 “연휴가 끝나면 바로 일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추석 연휴 나흘째인 이날 성동구의 한 버스회사를 방문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필수노동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는데, 그만큼 노동자들이 인정받고 있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최고위는 노동 분야 전담 박홍배 최고위원을 통해서, 원내 입법화는 김영배 의원을 통해 서두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새벽을 가장 일찍 열고 가장 늦게 닫는 사람들이 마을버스 이용자들이고, 마을버스 기사들”이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비대면 시대에 (시민을) 대면하지 않을 수 없는 분야가 많은데, 택배, 의료, 돌봄, 운송, 물류 등 분야도 모두 마찬가지”라며 “본의 아니게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도 상대적으로 많은데, 그런 분들을 개인 책임으로 맡겨놓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박진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