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시험 준비를 위한 모임 구성원들은 한 공간에 모이지만 캠스터디 참가자들은 실제 모이지는 않는다. 대신 각자 PC의 웹캠이나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 후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찍어 상대에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주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새로운 공부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가상공간에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학원·도서관·스터디카페 등이 문을 닫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자 집에서 공부하는 ‘집공족’들이 나름 공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혼자 또 함께’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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