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격 정원교육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학교현장에서 온라인 학급경영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교직원을 위해 맞춤형 체험과정으로 제작했다.
프로그램은 ZOOM(원격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원격 강의로 진행하며 교육에 참여하는 교직원에게 식물식재 방법 교재와 미니정원키트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교육생들과 강사가 실시간으로 대면 영상과 단체음성통화, 채팅을 통해 질문과 답변을 직접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기존 강의자의 일방적인 온라인 교육방식과는 차별화했다.
총 6회 운영예정인 이번 프로그램은 정원 식물 이해하기, 정원 디자인, 식물식재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한 이론수업과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들어보는 실습과정으로 구성했다.
또한 강사와 교육생 사이의 상호작용과 체험 활동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 인력을 배치해 교육 운영을 보조할 계획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번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통해 교육 강사의 원격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 수목원·정원 분야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원격교육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공공기관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격교육 운영을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원 식물을 주제로 한 체험형 원격교육을 통해 마음을 달래고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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