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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tvN 첫 작품 '스타트업', 설레고 재미있을 것 같아"

/사진=tvN




‘스타트업’이 화기애애했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 3월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대본리딩 현장에는 오충환 감독, 박혜련 작가를 비롯해 네 명의 청춘 배우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가 자리했다. 그리고 대배우의 클래스를 보여줄 김해숙을 비롯해 서이숙, 엄효섭, 송선미, 김주헌, 유수빈, 김도완, 스테파니 리 등 명품 배우들과 남다름, 이레, 허정은 등 아역 배우들까지 한 곳에 모여 제대로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오충환 감독은 “이 드라마가 우리한테도 시청자들한테도 끝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힘찬 포문을 열었다.

본격적으로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현장은 순식간에 청춘의 에너지로 넘실거렸다. 먼저 배수지는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고난의 길인 스타트업으로 자진해 뛰어드는 서달미로 변신, 당찬 매력과 귀여운 허세를 오가며 광대미소를 유발했다. 이어 “tvN 첫 작품을 ‘스타트업’으로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혀 더욱 기대지수를 높였다.



삼산텍의 창업자 남도산 역을 맡은 남주혁은 “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스타트업’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각오처럼 기존에 선보인 적 없는 너드미(Nerd+美)를 발산했다. 체크무늬로 패션까지 맞춰 입고 온 것은 물론, 누가 봐도 모태솔로 공대생의 논리를 쏟아내는 모습들이 귀여운 미소를 자아내며 설렘을 안겼다.

SH벤처캐피탈의 수석팀장 한지평 역의 김선호는 때론 냉철한 독설가로, 때론 순수한 소년의 얼굴로 분하며 유려하게 소화해냈다. 남주혁과 뜻밖의 브로맨스 케미는 유쾌한 재미를 안기기도. 또한 “이렇게 모두가 즐거운 현장이 별로 없다고 들었다”는 그는 “그 정도로 재밌다”고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신했다.

“또 다른 느낌의 제가 연기하는 모습,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는 강한나 역시 새로운 연기 결로 돌아왔다. 남들이 보기엔 완벽해 보이지만 그 속에선 누구보다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CEO 원인재 역은 강한나의 존재감과 어우러지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강화했다.

‘스타트업’ 제작진은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항해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에게 따뜻한 힐링과 유쾌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17일 밤 9시 첫 방송.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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