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047560)가 정부의 ‘디지털 뉴딜’ 과제 중 1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줌인터넷(239340), 이스트시큐리티 등 자회사와 함께 ‘데이터 댐’ 구축과 ‘AI 바우처 지원’ 사업 등에 참가하게 된다. 이스트소프트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으로부터 △한국어방언 AI 데이터 구축 △안면인식 이미지 AI 데이터 구축 △통계청 데이터 구축 사업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로부터 폭력 상황 인지를 위한 AI 음성 분석 기술 연구개발 등 총 29억원 규모 정부 사업 8건을 수주했다. 줌인터넷은 검색포털 ‘줌닷컴’을 서비스하는 자회사로 NIA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2차 사업’ 중 하나인 ‘영상콘텐츠 이해 AI 데이터 구축’ 컨소시엄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약 69억원 규모 사업으로 솔트룩스, 마인즈랩 등 8개 기업이 참여한다. 보안 분야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는 ‘2020년도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돼 금융기관의 비정상적인 데이터를 예측·탐지하는 서비스를 공급한다. AI 활용과 확산을 목적으로 AI 솔루션 적용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에 바우처를 발급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사업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지난 수년간 이스트소프트와 자회사의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한 AI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에 주도 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AI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향후 정부가 주도하는 AI 생태계 확산을 선도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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