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혈액투석기를 국산화하고자 서울대학교병원과 시노펙스(025320)가 손을 잡았다.
서울대병원은 시노펙스와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국산화하는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속적 신대체요법은 신장이 망가진 중증 급성 환자에게 외부에서 지속해서 혈액을 투석해 정화하는 치료를 뜻한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혈액투석기 외에 주기적 교체가 필요한 필터 모듈, 시스템기기, 소프트웨어, 투석액 등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서울대병원과 시노펙스는 지속적 신대체요법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국산화하기로 하고 혈액투석을 위한 필터모듈, 시스템, 투석액 등을 2022년 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 개발 후에는 10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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