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낙동강생물자원관 식물 염분피해 줄이는 미생물 발견

친환경 농업미생물 소재로 개발 가능

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염분 농도가 높은 생육 조건에서 식물의 생장을 촉진 시키는 신종 미생물인 크리세오박테리움 살리빅터(Chryseobacterium salivictor) NBC122 균주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크리세오박테리움 살리빅터는 2018년부터 수행한 ‘담수 생물 활용 친환경 생물 소재 개발사업’을 통해 낙동강유역에서 처음 발견했으며 소금(salt)을 정복한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이번 신종에 대한 정보를 올해 1월과 7월에 세계적인 미생물 학술지인 마이크로바이오로지 리소스 어나운스먼트(Microbiology Resource Announcements)와 안토니판레벤후크(Antonie van Leeuwenhoek)에 게재해 인정받았다.

NBC122 균주는 염분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 또는 식물 종자의 생장을 촉진할 수 있어, 친환경 미생물 농약 및 비료 등 농업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염분 스트레스(토양 중 나트륨 등의 염분 농도 증가로 발생)는 세포 내 이온농도 및 삼투압의 불균형을 유발해 식물의 성장과 개화시기, 종자 생산 등 생육 과정에 큰 피해를 초래

NBC122 균주를 처리한 실험군은 무처리군과 비교해 발아율 2.1배, 뿌리 길이 2.5배, 줄기 길이 2.2배 및 생체 무게가 2.2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NBC122 균주의 전체 유전체 분석한 결과, 식물의 성장을 자극하는 리보플라빈 및 니코틴산/니코틴아미드 합성과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벤조에이트 분해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미생물과 식물 사이의 상호작용 기전 연구와 생물 검정 등 후속연구를 통해 친환경 농업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상철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신종 미생물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기능을 가져, 앞으로 상용화된다면 친환경 작물 재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