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부동산 시장에 실수요자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의 눈 높이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특화 설계나 첨단 시스템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특화 설계된 아파트는 몸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79-39번지 일대에 공급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전용면적 84㎡(10층 기준)는 분양가가 3억6,900만원이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9월 4억4,280만원에 거래되면서 단기간 약 1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단지의 경우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제공됐을 뿐만 아니라 e편한세상만의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분양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전용면적 84㎡(18층 기준)가 지난 8월 12억500만원에 입주권이 거래되면서 분양가(6억880만원) 대비 상당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단지 역시 스마트 홈 시스템을 비롯해 애너지매니지먼트 시스템(EMS) 등 첨단 시스템 설계를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힐링, 웰빙, 워라밸, 스테이케이션 등의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렇다 보니 단지 내부에 특화 설계나 시스템을 제공해 차별화를 둔 아파트의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특화 설계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눈여겨볼만 한 신규 특화 설계 단지가 분양중에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대림산업이 선보이고 있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다.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는 대림산업만의 혁신 주거 평면인 ‘C2 HOUSE’를 적용할 예정이다. ‘C2 HOUSE’는 ‘Creative Living’과 ‘Customizing Space’의 결합어로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사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급변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주거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도록 개발된 새로운 주거 플랫폼이다.
이러한 주거 플랫폼을 반영한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단지배치되며 4Bay 평면 구성으로 맞통풍이 가능(일부제외)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6㎡과 84㎡각 A타입은 현관 수납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B타입은 주방 활용도를 높였다. C타입에는 드레스룸을 추가 조성하여 수요자들의 공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용면적 110㎡A 타입은 알파룸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현관수납 및 주방공간 추가 창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110㎡B 타입은 안방의 공간 비중을 높이는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대림산업이 개발한 통합 공기질 센서는 실내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CO2,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감지한다. 입주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실내 공기질 센서를 통해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이 24시간 자동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모든 세대 내부의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에는 0.3㎛ 이상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등급 헤파필터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폰 원패스를 통해 출입구 오픈과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하며, 이 외에도 주차유도등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실내 놀이터, 라운지 카페, 스터디룸,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는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세대 규모다.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주택전시관은 밀양시 내이동 1175-5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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