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외교장관이 6일 오후 도쿄에서 ‘쿼드(Quad·4자)’ 회의를 연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이번 회의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첫 쿼드 회의에 이어 2회째다.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양성 판정에도 아시아 순방을 강행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질 수도 있어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아시아 정상들이 중대한 움직임도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아시아 전문가인 마이크 그린은 “정계 및 재계에는 중국을 불신하면서 미국이 일본·인도·호주와 협력해 중국에 맞서길 바라는 막강한 인사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들은 중국에서 계속 돈을 벌기를 바라며, 적대적 접근법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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