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11월 11~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토스카는 작곡가 푸치니가 19세기 프랑스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5막짜리 희곡 ‘라 토스카’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구상한 작품이다.
토스카는 하루 동안에 일어나는 세 남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다. 여주인공 ‘토스카’와 그녀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 그리고 토스카에게 욕망을 품은 권력자 경시총감 ‘스카르피아’의 사랑과 질투, 탐욕, 증오가 푸치니의 주옥같은 음악과 함께 무대 위에 펼쳐진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선보일 이번 무대에는 탁월한 해석력으로 50여 편의 오페라를 지휘하며 오페라 전문가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있는 김덕기가 지휘자로 나선다. ‘마술피리’, ‘안드레아 셰니에’ 등 다수의 오페라를 연출한 최지형이 한층 드라마틱한 토스카를 완성한다.
여주인공이자 오페라 가수인 ‘토스카’는 소프라노 김라희·임세경·정주희, ‘카바라도시’는 테너 한윤석·신상근·엄성화, ‘스카르피아’는 바리톤 장성일·양준모·정준식이 맡는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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