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실 우려가 커진 중소은행을 살리기 위해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은행의 자산총액이 전체 은행의 4분의 1에 달하는 만큼, 중소은행 부실화가 경기 전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18개 중소은행이 지방 소재 국유기업들로부터 증자를 받았다.
국유기업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은 중소은행은 산둥 딩타오 농촌상업은행, 장시 광신 농촌상업은행, 후베이 단장커우 농촌상업은행 등이다.
18개 은행 중에서 산둥성 소재 은행이 7개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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