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발생해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가운데 의정부시의 재활전문병원에서 26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을 열고 “가을 날씨가 완연해지는 한글날연휴에도 야외활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께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53명 증가한 총 4,565명으로, 도내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의정부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 26명, 양평 건설업근로자 관련 1명, 이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해외유입 관련 4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는 22.6%인 12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21명으로 39.6%를 차지한다.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병원에서 7일 0시 기준 환자 12명, 보호자 및 간병인 13명, 간호사 1명 등 총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와 관련해 지난 9월 30일 서울 확진자의 첫 발생 이후 확진자는 10명이었으며, 6일 목욕탕 이용시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의 아내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7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674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39.1%인 264병상이다.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제3,4,5호 생활치료센터 등 총 4개 센터에는 6일 18시 기준 156명이 입소하고 있어 15%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884명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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