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홈런 4방에 1차전을 내줬던 탬파베이 레이스가 2차전에서 홈런 4방을 되갚으며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만들었다. 1차전 투런포의 주인공인 탬파베이 4번 타자 최지만(29)은 2차전에는 3출루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 2차전에서 7대5로 이겼다. 양 팀은 8일 오전8시10분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석 1타수 무안타 볼넷 2개, 몸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 2타점 고의4구 1개를 남긴 최지만은 ALDS 두 경기 8타석에서 5번 출루했다.
최지만은 1대0으로 앞선 1회 말 양키스 우완 선발 데이비 가르시아가 던진 공에 맞아 1루를 밟았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좌타자 최지만은 3회 1사에서 만난 좌완 JA 햅한테서 볼넷을 골랐고 후속타자 마누엘 마고의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4회 공격에서도 2사 2루에 볼넷으로 다시 걸어나갔다. 6회 마지막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양키스의 장칼로 스탠턴은 이날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 4경기 5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친 안타 5개가 모두 홈런이며 단일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홈런 기록도 세웠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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