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청춘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감독의 재회 그리고 배수지(서달미 역), 남주혁(남도산 역), 김선호(한지평 역), 강한나(원인재 역) 청춘 배우들의 만남으로 황금 라인업을 구축한 가운데 여기에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에 한 번 더 불을 지피고 있는 것.
먼저 자매로 엮였지만 앙숙에 가까워 보이는 서달미(배수지 분), 원인재(강한나 분)의 신경전이 눈길을 끈다. 검정 구두의 흠을 싸인펜으로 메우는 고달픈 청춘 서달미와 금수저 CEO 원인재의 대비가 궁금증을 자극하며 상반된 삶을 살게 된 자매의 사연이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그런가 하면 남도산(남주혁 분)과 한지평(김선호 분)의 관계성도 만만치 않다. 서달미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의 이름은 ‘남도산’이건만 정작 쓴 사람은 한지평이다. 편지를 써보라는 서달미 할머니(김해숙 분)의 말에 신문에 실린 ‘수학천재 남도산’의 기사를 본 어린 한지평이 “얘 어때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다. 두 사람의 의심스러운 꿍꿍이가 남도산과 어떻게 연결된 것인지 이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이 더없이 흥미를 배가한다.
뿐만 아니라 한지평의 코치 아래 훤칠하게 변신한 남도산과 서달미의 조우가 두근거림을 유발한다. 특히 “저 엄마 빼고 여자한테 문자 처음 받아 봐요”라며 수줍어하는 남도산의 태도에 여심도 함께 녹아내리고 있다.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서달미와 남도산의 풋풋한 케미가 올 가을 연애 욕구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네 남녀가 ‘스타트업’이라는 바다에 뛰어든 결정적인 이유인 목표가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든다. 역전을 꿈꾸는 서달미, 다시 빛나기 위해 노력하는 남도산, 빚을 갚으려는 한지평, 개가 되지 않겠다는 원인재까지 네 사람이 품은 꿈의 항해에 함께 하고 싶은 도전 의식을 높인다.
끝으로 “나는 내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라는 서달미의 말은 보는 것만으로도 용기를 더없이 북돋아준다. 이처럼 청춘이 가진 당당한 패기, 그리고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간질간질한 로맨스가 어우러진 ‘스타트업’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단 5분만으로도 몰입감을 선사하며 첫 방송을 한층 더 고대케 하고 있다. 17일 밤 9시 첫 방송.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