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크래용팝 소율보다 ‘잼잼이 엄마’로 유명해진 소율이 다시 가수에 도전한다. 소율의 진심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
8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가수 백지영, 작곡가 윤일상과 스텔라 출신 가영, 와썹 출신 나다,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달샤벳 출신 수빈, 디아크 출신 유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출연하는 티아라 출신 소연은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8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가수 백지영, 작곡가 윤일상과 스텔라 출신 가영, 와썹 출신 나다,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달샤벳 출신 수빈, 디아크 출신 유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출연하는 티아라 출신 소연은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과정을 암은 프로그램. 미처 꺼낼 수 없었던 이야기는 물론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다. 백지영, 송은이, 윤일상이 멘토로 출연해 8인 가수를 이끌어간다.
지난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한 소율은 2013년 트레이닝복을 입고 헬멧을 쓴 독특한 복장과 5기통 춤이라는 개성 넘치는 댄스곡 ‘빠빠빠’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2017년 2월 H.O.T. 문희준과 결혼하며 팀을 탈퇴했고, 같은 해 5월 딸을 출산했다. 이후 소율은 육아에 전념했고, 지난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하면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소율은 “일단 엄마가 되면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미쓰백’에 섭외가 왔을 때 나도 진짜 다시 무대를 설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3~4년을 쉬었는데 할 수 있겠냐는 고민과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함께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엄마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하게 됐다. 엄마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다른 멤버들과는 차별화된 포부를 밝혔다.
소율은 남편 문희준에게 깜짝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남편이 제가 오늘 일을 하러 간다고 하니까 아이 유치원 픽업도 해줘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문희준에게 “너무 고맙다. 일 열심히 하고 가겠다. 사랑한다”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영상 편지를 써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 소율은 7명의 가수들과 인생곡을 받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그는 아내도, 엄마도 아닌 자신의 인생을 찾아보겠다는 마음으로 경쟁에 임할 예정이다. 그는 “아기 엄마가 언제 또 무대에 서 보겠나. 열심히 해서 좋은 곡 하나 가져가서 제2의 인생, 박소율로서의 인생을 찾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쓰백’ 멤버들에게 “좋은 멤버들 만나서 행복한데 (인생곡) 하나면 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소율은 “아기를 키우다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멤버들을 만나서 너무 좋다. ‘미쓰백’을 통해 복귀할 수 있게 돼서 매일매일이 기쁘다. 본방사수를 많은 분들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다시 무대 위에 서고 싶은 꿈을 간직한 8인의 꿈 MBN ‘미쓰백’은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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