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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파비앙과 친구들, 생애 첫 멍게 시식 "바닷물 코로 먹는 느낌"

/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페인 출신 파비앙과 친구들의 한국 수산시장 방문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생애 첫 멍게·산낙지 시식에도 도전한다.

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스페인 출신 이케아 디자이너 파비앙과 절친들의 대부도 여행기가 공개된다.

파비앙, 알바러, 아시에르는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수산시장을 탐방한다. 세 사람은 해산물 구매에 앞서 남다른 흥정 스킬을 보인다. 가게 사장이 “새우는 3만 5천원”이라고 하자 한국어 초보인 친구들이 ‘3만원’으로 해석하면서 본의 아니게 5천 원을 깎는다. 남다른 친화력을 가진 알바러는 킹크랩 가격 흥정까지 선보인다.

파에야를 만들기 위해 오징어 먹물을 사는 과정도 순탄치 않다. 한국어에 서툴러 비장의 무기로 번역기를 사용했지만 ‘오징어 먹물’을 ‘오징어 잉크’라고 해석하는 등 황당 번역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낸다.

/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해산물 구매를 마친 파비앙과 친구들은 해산물 먹방에 나선다. 특히 알바러와 아시에르는 난생 처음 생선회와 산낙지를 경험한다고. 두 사람은 “먹는 게 별로 어렵지 않고 이젠 즐기게 됐다”며 허세를 뽐낸다. 아시에르는 해삼을 맛본 뒤 “맛있는 바다의 맛 같다”며 미식가의 면모를 보인다. 또 멍게 시식까지 도전한 그는 “바닷물을 코로 먹는 느낌이다”라고 정체불명의 시식 평을 쏟아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회에 이어 새우구이 먹방도 선보인다. 이들은 냄비 안에 있던 살아있는 새우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지고, 심지어 빨갛게 익어가는 새우를 보며 연신 “쏘리”를 외치며 측은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충격도 잠시 새우구이를 맛본 뒤 만족의 어깨춤을 추는 반전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편 우여곡절 끝에 캠핑장에 도착했지만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아시에르가 혼란에 빠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힘들게 산 오징어 먹물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아시에르를 좌절하게 만든 먹물 실종 사건의 전말을 비롯해 스페인 절친 삼인방의 한국 수산시장 고군분투기는 10월 8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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