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토론 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는 15일 예정된 2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간의 2차 TV토론을 화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위원회 측은 “2차 토론은 후보자들이 분리된 공간에서 참가하는 타운 미팅 형태로 열릴 것”이라며 “타운미팅 참가자들과 진행자인 스티브 스컬리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공연장에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2차 토론에 포함된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행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스튜디오에서 토론을 주재하고, 두 후보는 각자 다른 곳에서 생중계 카메라를 통해 토론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바이든을 보호하려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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