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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화재…부상 37명으로 늘어

37명 모두 단순 연기흡입 및 찰과상

1시간 30여분 만에 큰 불 잡혀

인근 대형마트 옥상에도 번졌으나 진화

8일 오후 울산 남구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있다. 큰 불은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울산 주상복합건물 화재가 1차 진압됐다. 부상자가 37명으로 늘었지만 최종 인명피해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37명 모두 단순 연기흡입이나 찰과상 등이다.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 남구의 주상복합건물인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났다. 전체 33층 중 1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위 아래로 번졌다. 이날 울산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불이 나자 127가구와 상가 등에 있던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으며,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 한 4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옥상 대피 인원은 9일 오전 0시 40분께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큰 불은 화재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외벽을 중심으로 진화됐으며, 내부 잔불 진화와 함께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불은 왕복 9차선 도로 건너편 대형마트 옥상으로도 옮겨 붙었으나, 9일 오전 0시 30분께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대응2단계를 발령하며 지역 6개 소방서 인원을 모두 동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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