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열고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한국판 뉴딜의 전국적 확산 방안을 모색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한국판 뉴딜 추진 이후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뉴딜펀드’를 발표한 지난 1차 회의 이후 40일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 방안을 의논하고, 한국판 뉴딜의 한축을 담당할 ‘지역균형 뉴딜’이 지역의 특색에 맞게 안착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댄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참석한다.
여당 측 참석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이광재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이다. 아울러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도 참석한다.
회의는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시·도지사 협의회장의 인사 말씀, 기획재정부 장관 발표, 시·도지사 사례 발표 후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그동안 지역발전이 곧 국가발전이고, 지방정부는 국정운영의 동반자라고 강조해왔다”며 “이번 전략회의에서 지역균형 뉴딜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중앙과 지자체의 공고한 협력과 더불어 지혜로운 해법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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