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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누가 뭐래도' 혈연만 가족일까? 좌충우돌 속 피어나는 가족이야기

왼쪽부터 배우 김유석, 도지원, 정한용, 김하연, 나혜미, 최웅, 정헌, 정민아, 성준해 감독. / 사진=KBS 제공




오늘 저녁 ‘누가 뭐래도’ 새로운 가족의 의미와 형태를 제시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따뜻한 가족 드라마가 베일을 벗는다.

12일 오후 KBS 새 저녁 일일극 ‘누가 뭐래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성준해 감독과 배우 나혜미, 최웅, 정민아, 정헌, 도지원, 김유석, 정한용, 김하연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일·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치열하게 이겨내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유혹’, ‘내 인생의 단비’, ‘당신만이 내사랑’을 집필한 고봉황 작가와 ‘여름아 부탁해’ 등 가족극을 연출한 성준해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성 감독은 “가족의 성장 드라마”라고 이번 작품에 대해 짧게 정의 내리면서 “전작보다 연령층이 조금 더 젊어졌다. 가족 구성원들이 좌충우돌하고 서로 갈등을 겪지만 그 안에서 사랑도 확인하며,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실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봤으면 좋겠다. 가족의 의미도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 같다”며 “가족 범위도 이전에는 혈연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재혼가정을 비롯해 자녀들끼리는 피를 나누지 않는 가족 형태가 주변에 아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가족이 꼭 혈연으로만 엮여야 가족일까? 하는 의문에서 드라마를 시작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배우 최웅과 나혜미. / 사진=KBS 제공


‘누가 뭐래도는 나혜미와 최웅이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끈다. 이들은 각각 인기 급상승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기상캐스터 ‘김보라’와 밤낮으로 배달 일을 하면서 도시락 CEO의 꿈을 키워가는 열혈 청춘 ‘강대로’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나혜미는 “보라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사는 당차고 똑 부러지는 친구다. 자기 꿈을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성격 자체가 시원시원한데다 당차고, 툭툭 튀고 열심히 살기에 그런 점이 매력”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싱크로율은 60%다. 열심히 사는 부분은 굉장히 비슷한 것 같고, 그렇게 툭툭 튀는 성격은 아니어서 툭툭 튀고 밝아 보이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장편 드라마 주연이 처음인 최웅은 “믿기지 않았고, 축하도 응원도 많이 받으면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정말 매력적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부담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빨리 덜어내고 노력하는 ‘강대로’가 되는 게 임무라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일극을 통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도 전했다. 나혜미는“웃는 모습이 예쁘시다. 처음에 편하게 말도 먼저 걸어주시고, 촬영 때마다 자주 간식을 많이 사주신다”며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고 감사함을 표했고, 최웅은 “리딩 때 처음 뵀는데 아나운서 출신인 줄 알았다. 입을 풀 때 하는 어려운 대사를 정말 잘 하시더라. 되게 예쁘셨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배우 정헌과 정민아. / 사진=KBS 제공


두 사람 외에 화끈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방송작가이자 보라와 자매인 ‘신아리’역엔 정민아가, 정헌은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하는 유망 스타트업 CEO ‘나준수’에는 정헌이 캐스팅 됐다. 정민아는 “아리의 매력은 자기 할 말은 다 하고, 가지고 있는게 있으면 다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시원시원한 성격이 매력”이라며 “혜미 언니와 현실 자매 케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정헌은 “CEO역할이 처음이다보니 주변에 CEO 형 친구들의 고충이나 에피소드들을 들으면서 스타트업 젊은 CEO들 심정 이해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면서 “준수는 일적으로 프로페셔널한 부분이 장점이나, 그 이면에 사람으로 인한 상처가 있다. 그래서 연민이나 중간중간 보여지는 인간미와 허당끼가 매력”이라고 자신이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 사진=KBS 제공


이외에 도지원, 김유석, 정한용, 김하연 등 명품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활력을 더한다.

드라마의 주 무대가 되는 꽃집 사장 ‘이해심’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도지원은 “‘서울뚝배기’, ‘웃어라 동해야’ 이후 오랜만에 일일극에 출연한다. 전작들처럼 이번에도 시청률이 40% 이상을 달성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드라마 속 인물 하나하나가 사람다운 냄새가 나는 캐릭터,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이 출중한 작품”이라며 드라마의 매력을 소개했다.

도지원의 부친 ‘이맹한’ 역의 정한용은 “‘가족’이라는 의미가 무섭게 파괴되는 시대에 가족드라마가 많이 없어졌다. 새롭게 가족 통합의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에 KBS일일 연속극이 가족 통합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라며 “‘누가 뭐래도’가 그런 부분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드라마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KBS1 새 저녁 일일극 ‘누가 뭐래도’는 ‘기막힌 유산’ 후속으로 12일 첫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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