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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어머니길’ 노래비 세워졌다

백교효문화선양회, 15일 제막식





강릉 죽헌동에 위치한 사모정공원에 ‘강릉 어머니 길’ 노래비가 세워졌다.

12일 백교효문화선양회(이사장 권혁승·사진)와 강릉문화재단(이사장 김한근 강릉시장)은 엄기원 아동문학가가 가사를 쓰고 유명 작곡가인 박토벤이 작곡, 전통 트로트 가수 김용임이 어머니를 그리며 부른 노래를 새겨놓은 노래비를 건립했으며 오는 15일 사모정공원에서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김한근 시장,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강희문 강릉시의회 의장, 박선자 강릉예총 회장, 심은섭 강릉문인협회 회장, 엄기원 아동문학가, 권혁승 이사장 등 문인과 제11회 백교문학상 수상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릉 어머니 길’은 어머니 사임당이 어린 아들 율곡의 손을 잡고 한양으로 가던 길인 오죽헌에서 핸다리마을 사모정공원에 이르는 1.5㎞의 길을 일컫는 것으로 해마다 어머니 길 걷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강릉명주예술마당에서 올해 ‘백교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리며 시 ‘외출의 꿈’으로 대상을 받은 박소언 시인 등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효사상 함양과 세계화의 기치를 걸고 출범한 사단법인 백교효문화선양회는 지난 2010년부터 부모님을 그리는 효사상이 담긴 시와 수필 작품을 전국적으로 공모·시상하는 백교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수상작들은 백교효문화선양회가 발간하는 ‘사친문학’지에 실릴 예정이다. 언론인 출신의 권 이사장은 10년 동안 강릉시 죽헌동 핸다리마을에 효의 성지로 사모정공원을 조성해 강릉시에 기부한 바 있다.
/박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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