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시화MTV의 중심에 ‘푸르지오’ 깃발을 꽂고 시화호 일대를 국내 최대 해양레저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인 인공서핑파크 ‘웨이브파크’ 조성을 비롯해 웨이브파크 바로 앞에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이달(10월) 7일 개장을 한 웨이브파크는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 내 자리한 인공서핑시설이다. 대우건설이 스페인 서핑 기업인 웨이브가든(Wavegarden)의 기술을 도입해 지은 것으로 세계 최대인 16만 6,613㎡ 규모에 길이 200m, 폭 80m의 파도가 1시간에 1,000회가량 치게 된다. 인공서핑장, 웨이브풀, 인공비치 등이 마련된 웨이브파크를 핵심으로 시화MTV 거북섬 일원에는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 해양 교육 및 생태 보전을 위한 ‘해양생태과학관’ 등도 계획돼 있어 국내 최대 해양레저복합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대우건설은 웨이브파크 바로 앞에 생활숙박시설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는 시화MTV 내 거북섬에서 첫 선을 보이는 생활 숙박시설로,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1층, 전용면적 26~123㎡, 총 275실 규모로 거북상업 4-3블록에 들어선다.
분양관계자는 “국내 서핑인구가 2014년 4만 명에서 2019년 40만 명으로 5년새 10배 증가하면서 국내 최대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라며 “국내에서는 그 누구도 경험한 적 없는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개장으로 국내 서퍼들을 비롯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걸맞는 리조트급 숙박시설을 계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실제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는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리조트급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된다. 실내수영장, 고급 사우나, 레스토랑 등 고급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바로 앞 웨이브파크 뿐 아니라 서해 바다도 조망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객실 복층형 구조에 발코니 설계가 도입되고 일부 세대는 테라스가 제공된다. 이에 따라 객실 내에서도 탁 트인 오션뷰가 가능할 전망이다.
호텔급 컨시어지도 도입된다. 대한민국 1위 생활숙박시설 전문 위탁운영업체인 핸디즈와의 협업을 통해 객실 판매부터 운영관리, 실 거주민을 위한 청소 대행, 세탁 서비스, 카쉐어링, 전동킥보드 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에어비엔비 공식 파트너사인 공유숙박 관리업체 ‘핸디즈’는 객실 세팅부터 플랫폼 등록 및 예약, 투명한 수익 정산에 이르는 일체의 운영을 도맡아 책임지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운영 및 시설 관리로 비용을 최소화하여 고객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위탁 운영 시 분양형 호텔의 단점인 위탁 해지 불가, 위탁 운영사 우선 수익 배분 등 독소 조항 없이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고 위탁 운영 시 수분양자는 핸디즈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사용해 전국 숙박시설 무료이용권은 물론, 위탁계약을 통해 세컨드하우스, 단기 숙박, 임대, 자가사용 등 원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8월 안양 평촌신도시에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 생활숙박시설로는 이례적으로 최고 267대1, 평균 121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아파트에 이어 생활 숙박시설에서도 ‘푸르지오’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건설명가 대우건설이 웨이브파크에 이어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를 연이어 선보이면서 국내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에 물꼬를 트이게 했다”면서 “앞서 공급한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인기를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가 이을 것으로 예상돼 분양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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