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이 다음 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멕시코를 상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월15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오스트리아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며 “손흥민·황의조(보르도)·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유럽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을 모두 소집해 최정예 멤버로 발을 맞춘다”고 밝혔다. 경기 시간은 15일 오전5시(한국시각)이며 개최 도시와 경기장은 추후 확정한다. 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 유럽에 머물며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며 두 번째 상대는 중동팀이다. 현재 계약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한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1위(9월 기준)의 강호다. 2018러시아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에 진출했으며 한국에도 역대 7승2무4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년 전 러시아월드컵으로,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1대2로 졌다. 이르빙 로사노(나폴리)와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 등이 주축이며 최근 평가전에서 네덜란드를 1대0으로 꺾기도 했다.
전한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유럽은 네이션스리그를 진행해 유럽팀끼리 붙기 때문에 한국이 유럽팀과 경기를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멕시코는 우리에겐 최상의 친선경기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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