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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 눈물 고백 "피아노 치는게 하나도 안 행복해"

/ 사진=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꿈과 연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민재의 모습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 연출 조영민) 13회에서 김민재는 일과 사랑 모두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황에 처한 ‘박준영’을 연기하며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박준영은 곤란한 상황에 놓인 이정경(박지현 분)을 곁에서 위로해주다가 채송아(박은빈 분)와 오해가 생겼다. 또한 이정경이 여전히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에게 돈을 줬다는 사실까지 알고 절망했다.

결국 그는 엄마(김정영 분) 앞에서 “더이상 비참하게 만들지 말라고 부탁하지 않았냐”며 “그래서 나는 지금 피아노 치는 게 하나도 안 행복하다”고 참아온 눈물을 쏟았다.

이어 채송아는 늦은 밤 이정경과 왜 함께 있었는지를 캐물었고, 박준영은 그동안 있었던 많은 일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했다. 이에 채송아 역시 “계속 신경 쓰인다” 말했고, 박준영은 사과하며 “이제 정경이 반주도 하지 않겠다”고 채송아를 안심시켰다.



이후 박준영은 이정경을 찾아가 반주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고, “이제 다신 보지 말자”며 진짜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송아에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 준영은 믿고 따르는 교수가 자신의 연주 음악을 훔쳐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만나기로 했던 준영과 송아는 또다시 엇갈리며 드라마는 엔딩을 맞았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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