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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세상을 밝혀라' 블랙핑크 "10년 후에도 또 다른 모습 찾고 있을 것"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스틸컷 / 사진=넷플릭스 제공




그룹 블랙핑크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팝 대표 걸그룹이 되기까지 경험한 것과 느낀 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이하 ‘세상을 밝혀라’) 제작발표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캐롤라인 서 감독은 미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세상을 밝혀라’는 2016년 데뷔 후 단기간에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가 되기까지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던 블랙핑크가 숨 가쁘게 달려온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선보인 넷플릭스에서 내놓은 작품이다.

블랙핑크는 데뷔 이래로 ‘붐바야’ ‘불장난’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등 히트곡을 배출해내며 단숨에 최정상 그룹에 올랐다. 국내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블랙핑크는 지난 2018년 유니버셜뮤직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두아 리파, 레이디가가, 셀레나 고메즈, 카디 비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2일 발표한 첫 정규 앨범 ‘디 앨범(THE ALBUM)’의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2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습생 시절부터 K팝 최정상 그룹이 되기까지 10년 이상 함께 해온 블랙핑크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 제니는 “블랙핑크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뚜렷했다”며 “목표를 향해 달려갔던 한순간 한순간 모두 서로에게 의지될 수 있도록 한마음이었다. 스타일도 강점도 다 다르지만 그걸 다 잘 소화해서 잘 적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만약 연습생으로 돌아간다면 그 순간조차도 즐기면서 달려가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눈앞에 있는 월말평가를 너무 잘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도 그때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끼리는 ’그때 재밌었다‘ ’그때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 지금이 있다‘고 얘기한다. 연습생 시절의 우리에게 ’잘하고 있고 열심히 하면 블랙핑크가 될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매 앨범마다 신기록을 세우는 블랙핑크는 활동하며 새로운 음악을 발표할 때가 가장 뿌듯한 시간이다. 로제는 “새로운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너무너무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 놓고 나왔을 때 항상 뿌듯하다. 작업하고 있고, 촬영하고 있을 때는 할 게 많다 보니 정신없다가 팬분들 앞에 완성본을 보여줄 때 뿌듯하다”며 아티스트다운 모습을 보였다.

블랙핑크가 꼽는 자신들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지수는 “요즘 음악은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고, 보고 듣고 따라 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공감을 할 수 있는 요소로 바뀌었다. 그래서 우리도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어 하니까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노력하는 블랙핑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블랙핑크의 앞으로의 목표 또한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다. “먼저 얼마 전에 발표한 첫 정규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지수는 “데뷔 후 오늘까지 새로움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번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고민하며 시도해왔다. 음악이 확장성 있는 콘텐츠가 됐으니 모든 면에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큐멘터리에서 공개되는,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 앞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후에도 블랙핑크 색깔을 잃지 않고 또 다른 모습을 위해서 회의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블랙핑크로 영원히 남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 K팝 대표 걸그룹의 진짜 이야기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오는 14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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