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디지털 취약계층 가정에 민원서류를 배달하는 ‘무지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민원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어르신과 장애인 같은 디지털 취약계층은 민원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를 반영했다. 신청 대상은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거동이 불편해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힘든 구민이다.
배달은 코로나19 희망일자리 참가자가 전담하며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 같이 신분을 확인할 필요가 없는 민원서류 13종이 대상이다.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배송하고 오후에 접수하면 다음날 오전 배송한다. 배달요금은 무료이지만 민원서류 발급에 필요한 증지수수료는 부담해야 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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