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보다 0.2%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지만, 오름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3∼5월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월과 7월에는 각각 0.6%씩 오른 뒤 8월에는 0.4%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 올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중고 자동차·트럭이 지난달 6.7%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9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지난달보다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것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꼽힌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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