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36·미국)도,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존슨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존슨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올해의 선수다. 존슨은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크리크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존슨은 “굉장히 실망이 크다. 가장 이른 시일 안에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 PGA 투어 메디컬팀이 전달해준 지침을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도 코로나19의 덫을 피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이날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14일로 예정된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협회는 호날두가 아무런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언제 확진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호날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