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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임수향, 지수와 행복 찾아 떠날까?…"자기 손으로 모든 운명 결정"

/ 사진제공=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은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날까?

오늘(15일) 종영을 앞둔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임수향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송연화 / 극본 조현경 / 이하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엇갈린 네 남녀 오예지(임수향 분), 서환(지수 분), 서진(하석진 분), 캐리 정(황승언 분)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진정한 사랑의 무게를 그려왔다.

지난 방송에서 오예지는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고모 오지영(신이 분)과 현실로부터 도망치듯 서진과 결혼하며 찰나의 행복을 누렸다. 이후 남편 서진이 카레이싱 도중 실종되면서 누구보다 힘겨운 결혼생활을 하게 됐지만, 서환의 따뜻한 위로와 관심 어린 순수한 애정을 받으며 악몽 같은 시간을 버텨왔다.

그러나 오예지는 7년만에 돌아온 서진이 자신과 서환의 관계를 의심하는데 이어 7년 동안 캐리 정과 함께 했다는 사실에 무너지며 이혼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서진은 애절한 후회로 오예지를 붙잡으며 그녀와 함께하길 원했고, 서환은 그런 오예지의 곁을 묵묵히 지켜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지금껏 서환의 진심을 외면해왔던 오예지가 15회 방송에서 서환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나도 사랑해”라며 “환이는 처음 만난 날부터 이 날 이때까지 단 한 순간도 빠짐없이 내가 행복하기만 바랬어. 자기가 날 좋아하면서도 어른인 형에게 양보했고 남편 없는 집에서 말라가는 거 안타까워 애가 탔고. 형이 돌아오니까 흔들린 맘 다잡으면서 당신 위해 최선 다했어. 나 그런 환이 사랑해! 자기 아프다고 7년을 날 버려둔 당신보다, 날 배신한 당신보다, 환이 사랑이 못할 게 뭐야! 환이 때문에 무너지지 않았고, 바닥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과연 임수향이 행복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오늘(15일) 마지막 방송에서 임수향은 자신의 손으로 모든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며 “임수향의 최후의 선택을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마지막회는 오늘(1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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